[씨엔티테크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생필품 제조·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오벤처스’

입력 2024-03-21 21:30   수정 2024-03-21 21:3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지오벤처스는 생필품 제조·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강민재 대표(43)가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강 대표는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에서 13년간 MD 및 마케터로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오벤처스를 창업하게 됐다. 지오벤처스는 반복구매성 생필품이나 식품들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유통하며 플랫폼 개발까지 하고 있다.

지오벤처스의 사업분야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제조다. ‘지오클린’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여 친환경 고가성비 생필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오세득 셰프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지오벤처스는 자사 브랜드 외에도 쿠팡 등 여러 대형몰의 PB 제품을 개발하여 B2B 납품을 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유통이다. 생필품과 식품의 대기업 유명 브랜드들을 총판이나 공식 밴더 계약을 통해 온라인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들을 온라인, 오프라인, 홈쇼핑까지 폭넓게 유통하고 있다.

세 번째는 플랫폼이다. 올해 2월에 런칭한 ‘구독몰’ 이커머스 플랫폼은 전문적으로 취급 중인 생필품과 식품 등의 반복구매성 상품을 높은 할인율과 편의성을 통해 정기구독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외에도 유저나 인플루언서가 상품을 SNS 등에 공유시 수익도 적립해 주는 수익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오벤처스는 플랫폼으로 ‘지바네몰’ DB형 커머스도 운영 중에 있다. 대형 B2B 공급사와 대형 B2C 온라인 쇼핑몰간 API 연동으로 연결해 수백만 개의 상품DB를 시스템 기반으로 대량 유통 및 판매하기도 한다.

“지오클린 생필품 브랜드의 경쟁력은 친환경, 고가성비, 차별성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품 개발 시 성분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유해 성분을 배제하면서도 친환경적이지만 저렴하고 품질까지 뛰어난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 기본을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표상품인 레몬테라피 세탁세제의 경우, 어떠한 옷감의 얼룩도 지워내는 세탁의 달인이나 세탁소 사장들의 천연세제 비법과 레시피를 그대로 대중화 시켜 만든 세제다.

“레몬, 베이킹소다, 식초 등의 식물유래 주성분을 통해 실제로 매우 탁월한 세탁력과 고객 만족도를 누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제에 들어가는 레몬 또한 유기농이고, 세제 한통에는 무려 5개 분량의 유기농 레몬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상품인 지오클린 안나지오(ANNAGIO) 칫솔의 경우 3월말에 롯데홈쇼핑 등의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가 될 예정이다. ‘입냄새 안나지오’ 컨셉의 구취케어 기능성 칫솔이며, 이색적인 직사각형 가로패턴 식모로 혀클리너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차별성이 있다.

“14가지의 유기농, 천연 허브 성분들이 배합된 안나지오 치약과 함께 사용시, 실제 약 96%의 구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체 적용시험까지 통과된 제품입니다. 소비자 만족도 설문에서도 무려 모든 항목에서 100%의 만족도 평가가 나왔습니다. 치약과 칫솔 제품의 경우, 당당히 자부하건데 해외 명품 치약들이나 국내 유명 대기업 브랜드들과 품질 비교해도 보다 우수한 만족감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50회 이상의 연구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명품향수 뿌리지 말고 입으세요’ 컨셉의 퍼퓸향 섬유유연제, 자연유래 편백수를 함유하여 그 어떤 핸드워시보다 촉촉하고 덜 건조하게 만든 핸드워시, ‘세탁기에 던지기만 하세요’ 컨셉의 던지지오 8배 초고농축 캡슐세제 등 평범하지 않은 차별성 높은 제품들을 다수 만들어 가고 있다.

판매채널은 온라인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대형몰 약 40여개의 채널에 판매하고 있다. “제조나 유통은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했던 분야라서 특히나 자신이 있었고, 특수하게는 SNS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를 많이 쌓았습니다. 2023년은 지오벤처스의 창업 3년 차였는데, 제조와 유통사업부만으로 매년 2배 이상 지속해서 높은 성장을 하여 약 1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막 런칭한 ‘구독몰’ 플랫폼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제는 기반 사업이었던 제조, 유통에서 플랫폼까지 확장하며 2024년에는 더욱 큰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오벤처스는 2023년도 6월에 VC로부터 Pre-A 투자유치를 완료하였으며, 2024년도 3월에는 구독몰 플랫폼의 본격 마케팅 활동을 위한 브릿지 투자를 유치중에 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은 이미 대학생 시절부터 결심하고 계획해 왔습니다. 그렇게 약 20년가량 굉장히 오랜 시간을 꿈꿔왔고, 계획해 왔고, 하나하나 절박하고 성실하게 실천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던 40대가 시작되던 해부터 역시 계획대로 실천했을 뿐입니다. 물론 충분히 안정적이고 괜찮았던 당시 ‘이베이코리아’라는 글로벌 대기업을 과감하게 사표 던지고 나오는 데에는 많은 용기와 각오도 필요했습니다. 대학생 때 제 미래 계획을 미리부터 설계했는데, 60대에는 실버사업, 40~50대에는 지금과 같은 이커머스 사업, 그리고 30대에는 당시 이커머스 업계 1위 회사였던 G마켓에서 경험과 이력을 쌓는 게 연령대별 목표였습니다.”

지오벤처스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위례 본사에서는 제조유통사업실 실원 총 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제조사나 유통회사에서 8년에서 24년 경력을 보유한 사람 중심으로 구성이 돼 있다. 판교 지사에서는 플랫폼사업실 실원 총 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CTO를 비롯한 플랫폼 개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창업 3년 차까지는 제조와 유통사업만으로 100억원대의 매출로 성장해 왔다”며 “4년 차인 올해 2024년부터는 야심차게 준비한 2개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새롭게 추가하며 연매출 3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구독몰’ 신규 플랫폼에서만 올해 거래액 130억원 이상, 유저 14만명 이상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숫자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1분기와 4분기에 후속 투자도 순조롭게 유치하면서, 2025년도에는 구독몰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로 올려둘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3월~4월에는 제조, 유통에서도 밑거름을 위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들을 다수 만들게 됩니다. 지오클린에서는 캡슐 세제를 비롯한 생필품 10여개의 신상품 런칭과 동시에,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인 화장지와 생수에서도 추가 PB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설립일 : 2020년 6월
주요사업 : 생필품 제조·유통 플랫폼 운영
성과 : 연매출 100억 달성, 투자유치 4건, 특허 등록 9개, 브랜드 수상 6개, 다수 인증 획득 (벤처기업, 이노비즈, ISO9001, ISO14001, ISO45001, 기업부설연구소, 고용우수기업, 기술우수기업 등), 정부지원사업(초기창업패키지, 기보벤처캠프, 기업은행 IBK창공, 킹스맨그라운드, 소상공인 전담셀러 등) 선정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